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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0.

    by. real HBJ

    목차

       

      탄소포집 이미지

        

      1. 기후 변화와 탄소 포집 기술의 필요성

      기후 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환경 문제 중 하나이며,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산업화 이후 증가한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이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이를 줄이기 위한 기술적 대안이 절실해졌다.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CCUS 기술은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여 저장하거나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본 글에서는 CCUS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학생들이 환경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2. CCUS 기술의 원리와 주요 방식

      CCUS 기술은 크게 탄소 포집(Carbon Capture), 탄소 활용(Carbon Utilization), 탄소 저장(Carbon Storage)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탄소 포집은 발전소, 시멘트 공장, 철강 산업 등 대규모 탄소 배출원이 배출하는 CO₂를 분리해 내는 과정이다. 이는 연소 후 포집(Post-combustion Capture), 연소 전 포집(Pre-combustion Capture), 산소 연소 포집(Oxy-fuel Combustion Capture) 등의 방식으로 수행될 수 있다.

      포집된 탄소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탄소를 화학 원료로 전환하여 합성연료, 플라스틱, 콘크리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미생물이나 조류(algae)를 이용해 바이오 연료로 변환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활용되지 않은 탄소는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는데, 주로 고갈된 유전이나 염수층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영구적으로 격리된다. 이러한 CCUS 기술의 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CCUS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CCUS 기술은 여러 측면에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첫째,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가 크다. 발전소 및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CO₂를 포집하여 활용하거나 저장하면 대기 중 탄소 농도를 낮출 수 있으며, 이는 지구온난화 속도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의 ‘슬라이페르트(Sleipner) 프로젝트’는 1996년부터 탄소를 북해 해저에 저장해왔으며, 연간 약 100만 톤의 CO₂를 격리하고 있다.

      둘째, 탄소 활용 기술은 폐기물을 자원화하여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CO₂를 활용하여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기술은 기존의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건축 자재의 강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캐나다의 ‘카본큐어(CarbonCure)’ 기업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여 전 세계 여러 건설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

      셋째, CCUS 기술은 기존 화석 연료 기반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여러 나라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에 완전한 대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CCUS 기술은 중간 단계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는 산업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4. CCUS 기술의 한계와 환경적 고려 사항

      그러나 CCUS 기술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 탄소 포집 및 저장 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포집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CCUS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연구가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탄소 저장 과정에서의 안전성 문제가 있다. 지하에 저장된 탄소가 시간이 지나면서 누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환경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저장된 탄소가 유출될 경우, 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저장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셋째, CCUS 기술의 경제성이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탄소 포집 및 저장에는 높은 비용이 발생하며,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장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기술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이 필요하며, 산업계와 학계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

       

       

      5. 미래 환경 전문가로서 CCUS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

      CCUS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환경 분야를 연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CCUS 기술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학생들은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에 대한 연구에 참여하여 효율적인 포집 방식과 새로운 활용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적의 탄소 포집 조건을 분석하거나, 나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촉매 개발에 도전할 수도 있다.

      둘째, 정책 및 법률적 측면에서 CCUS 기술의 적용을 촉진하는 방안을 연구할 수도 있다. CCUS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정책이 필수적이며, 탄소세 도입이나 인센티브 제공과 같은 정책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환경 정책을 연구하는 학생들은 지속 가능한 법적 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셋째, CCUS 기술이 적용된 산업과 협력하여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 기관 및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실무 경험을 쌓으며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CCUS 기술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이며, 환경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는 도전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기술 개발, 정책 연구, 산업 협력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CCUS 기술을 발전시키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미래 환경 전문가들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이다. CCUS 기술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며, 학생들이 이러한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